[팩트체크] 카드결제로 델타변이 감염?…현재까지 발생사례 없어

아이뉴스24 | 기사입력 2021/08/27 [19:37]

[팩트체크] 카드결제로 델타변이 감염?…현재까지 발생사례 없어

아이뉴스24 | 입력 : 2021/08/27 [19:37]

박은경 기자 입력 2021.08.09 17:15 | 수정2021.08.09 17:34

'감염사례' 한 마디에 혼동…사례 없으나 가능성은 따라 주의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 4일 오후 2시48분 여수시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역학조사 결과, 카드 결제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결제 시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님이 직접 결제하여 감염 차단 협조 바랍니다"라며 결제시 감염 주의보를 내렸다.

 

▲ 지난 4일 여수시에서 보낸 재난문자 내용. [사진=여수시청]  © 아이뉴스23

 

◆사례없으나 결제시 접촉으로 인한 감염가능성은 존재

카드결제로 델타변이 및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드결제시 접촉으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있을뿐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여수시가 보낸 '감염 사례 발생'은 어떻게 된 것일까. 여수시가 추측한 수많은 감염경로중 하나로 예방차원으로 보낸 재난문자였다는 설명이다.

 

여수시청 관계자는 "그럴지도 모르니 조심해라 차원에서 보낸거였는데 사례가있어서 발송한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그런거보다 다양한 감염우려 경로를 생각하다 그 중 하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또한 해당 재난문자 발송으로 실제 카드결제로 감염사례가 발생했다고 오인되자 약 한 시간뒤 정정 문자를 통해 "카드결제로 델타변이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결제시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님이 직접결제하여 감염차단 바랍니다. 현재까지 우려사례 없음."이라고 알렸다.

카드 결제 시 직원과 손님의 접촉을 줄여 감염사례를 막으란 차원의 예방문자였으나 카드결제로 감염이 발생했다고 잘못 오인된 것이다.

여수시에서는 해당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도 카드결제로 인한 코로나19 및 델타변이 감염 발생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카드결제로 인한 국내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향균카드 및 결제시 장갑사용으로 접촉 최소화해야

다만 카드결제시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에선 재난문자에서 당부한 바처럼 결제 시 직원과 손님모두 장갑을 착용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직접 접촉을 줄여야한다.

혹은 카드 표면에 향균 필름을 입힌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지난달 19일 카드 양면에 향균필름을 입힌 'IBK 무직타이거 카드'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8월에도 항균필름을 코팅한 '데일리위드(DailyWith) 카드'를 오는 선보인 바 있다.

향균필름은 카드표면에 입힌 향균 필름을 통해 접촉시 바이러스나 세균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바이러스 효과는 99.9%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도 카드표면에 향균필름을 입히고 있다. 기존 분사방식인 도포방식이 아닌 향균필름 코팅을 통해 향균 효력을 높이고 손에서 묻어 나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조기 사멸시켜 전파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EV(전기차 충전 할인)카드' 등 매일 이용하는 교통 수단에 대한 혜택이 있는 카드 중심으로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다른 상품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또한 지난해 12월1일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에 향균필름을 입혔으며 국민카드도 '장기거래고객 우대 서비스'를 출시할 때 향균필름을 입혔다.

하지만 향균필름의 향바이러스 효과가 99.9%라고 해도 카드의 특성상 필름이 벗겨져 점차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단 지적도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향균필름이라고 해도 계속 꼿고, 긁고 하는 과정에서 결국 벗겨질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감염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결제과정서 직접 결제하거나 장갑 착용등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카드는 향균카드를 가급적 사용하는 방안이 최선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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